올여름 루마니아 오토페니에서 열린 세계주니어수영선수권에서 16세의 오드리 데리보(미국)가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개인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 계영 금메달 1개를 추가하며 총 4관왕에 올랐다. 데리보는 SwimSwam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훈련 방식과 대회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금빛 레이스의 순간들

데리보의 가장 빛난 순간은 200m 배영 결승이었다. 2분06초99의 기록으로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m 접영(2분07초57)과 200m 개인혼영(2분10초58)에서도 금메달을 따냈고, 100m 접영에서는 57초74로 은메달을 추가했다. 미국 4×100m 혼계영 팀(3분59초85)의 일원으로 금메달을 하나 더 보태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 200m 배영: 2분06초99 — 대회 신기록
  • 200m 접영: 2분07초57 — 금메달
  • 200m 개인혼영: 2분10초58 — 금메달
  • 100m 접영: 57초74 — 은메달
  • 4×100m 혼계영: 3분59초85 — 금메달

중거리 훈련의 핵심

데리보는 중거리(200m) 종목에서 강점을 보인다. 그녀는 "중거리는 기술과 지구력의 완벽한 균형이 필요하다"며 "스피드만으로는 안 되고, 마지막 50m를 버티는 힘을 키우는 훈련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평소 200m 위주의 세트에서 50m, 100m, 200m를 혼합한 피라미드 훈련을 즐겨 한다고 한다.

Team USA의 압박을 이겨내는 법

"Team USA 모자를 쓰고 나가면 확실히 더 큰 부담감이 생겨요"라고 데리보는 털어놓았다. 하지만 그 부담을 긍정적인 에너지로 바꾸는 법을 배웠다고 한다. "국가 대표라는 자부심에 집중하면 긴장이 오히려 집중력으로 바뀝니다." 그녀의 조언은 간단하다. 자신의 레이스에만 집중하고, 상대와 기록에 신경 쓰지 말라는 것.

한국 수영 유망주에게 주는 교훈

데리보의 사례는 한국 수영 유망주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200m 종목에서 다양한 영법을 두루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은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요소다. 특히 200m 배영-접영-개인혼영을 모두 섭렵한 그녀의 모습은, 한 가지 영법에 국한되지 않고 폭넓게 훈련하는 것의 가치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