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막이 18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일본 아이치현과 나고야시 일대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43개 종목, 71개 세부 종목에 금메달 468개가 걸린 아시아 최대 종합 스포츠 축제입니다. 우리나라 선수단의 경기는 KBS, SBS, MBC, TV조선에서 생중계될 예정입니다.

철인3종 대표팀도 나고야행 준비를 마쳤습니다. 남자부에서는 김태기(천안시청), 여자부에서는 김혜랑(전북원스포츠단), 정혜림(대전광역시청), 김지연(인천광역시체육회), 박경민(천안시청)이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 18일 앞으로 다가온 본선을 앞두고, 대표팀의 도전을 정리해 봤습니다.

김태기, 부상 딛고 '랭킹 1위'의 귀환

남자부 대표팀의 중심은 단연 김태기입니다. 국내 철인3종 랭킹 1위인 그는 지난 5월 31일 열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 최종전에서 우승하며 태극마크를 확정 지었습니다. 선발전은 수영 300m, 사이클 6.7km, 달리기 1.75km로 구성된 슈퍼스프린트 형식으로 치러졌습니다.

  • 부상 극복 스토리: 김태기는 부상으로 주춤했던 시기를 딛고 선발전에서 우승했습니다. 천안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소속으로, 소속팀과 협회의 집중 지원 속에 본선 대비 훈련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 AG에서의 목표: 아시안게임 철인3종은 아시아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무대입니다. 김태기는 개인 최고 성적 경신과 메달 획득을 동시에 노리고 있습니다.

여자부, 4명의 태극마크 선수들

여자부는 김혜랑, 정혜림, 김지연, 박경민 4명이 대표팀을 이룹니다. 이들은 각각 전북원스포츠단, 대전광역시청, 인천광역시체육회, 천안시청 소속으로, 국내 대회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해 온 선수들입니다.

  • 김혜랑(전북원스포츠단): 선발전 최종전에서 여자부 1위에 오르며 대표팀의 간판으로 부상했습니다.
  • 정혜림(대전광역시청)·김지연(인천광역시체육회)·박경민(천안시청): 안정적인 기량으로 대표팀의 깊이를 더합니다.

4명의 여자 선수 구성은 혼성 계주 등 단체전을 염두에 둔 선택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아시안게임 철인3종은 개인전과 함께 팀 경기에서도 순위 경쟁이 치열합니다. 특히 여자부는 나고야 대회를 통해 아시아 무대에서의 존재감을 키울 좋은 기회라는 평가입니다.

'골드프로젝트', 나고야와 LA28을 겨냥하다

대한철인3종협회는 이번 아시안게임과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대비해 '골드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이번 대회 성적에 그치지 않고,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춘 선수들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입니다.

  • 국가대표 능력개발 교육: 협회는 9월에도 국가대표와 미래 국가대표 선수·지도자를 대상으로 어학, 인문교양, 경기력 향상 교육을 이어갑니다. 나고야 본선을 앞두고 선수단의 컨디션 관리와 전술 준비도 병행 중입니다.
  • 국제 대회 경험 축적: 대표팀은 올해 초 아시아 트라이애슬론 대회와 국제 컵 대회에 꾸준히 출전하며 국제 경쟁력을 키워 왔습니다.

대표팀, 진천선수촌에서 마지막 담금질

대표팀 선수들은 본선을 약 3주 앞두고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 모여 합숙 훈련에 들어갑니다. 수영·자전거·러닝 세 종목의 훈련을 병행하며, 특히 전환 구간(트랜지션) 연습과 페이스 전략 점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협회는 경기력 향상 교육과 함께 영양·컨디셔닝 지원도 병행합니다.

  • 환경 적응: 나고야와 비슷한 기후·수온 조건에서의 훈련이 중요합니다. 일본은 9월에도 수온이 25도 안팎을 유지해, 웻슈트 규정과 수영 조건을 미리 점검합니다.
  • 전술 훈련: 아시아 무대는 초반 수영에서 순위가 크게 갈리는 편입니다. 수영 그룹을 어떻게 따라가고, 자전거 구간에서 언제 공격할지에 대한 전술 훈련이 한창입니다.

아시안게임 철인3종, 어떻게 치러지나

아이치·나고야 대회의 철인3종 경기는 개최지인 아이치현 일대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아시안게임 철인3종은 올림픽과 동일한 스탠다드 디스턴스(수영 1.5km, 사이클 40km, 러닝 10km)로 진행됩니다.

  • 주요 경쟁국: 일본, 중국, 홍콩, 카자흐스탄 등이 강세를 보이는 종목입니다. 특히 개최국 일본은 자국 선수들에게 기대가 큽니다.
  • 우리나라의 도전: 한국 철인3종은 아직 아시안게임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메달권 진입'을 노리고 있습니다.

18일 후, 나고야에서 첫 금빛 질주를

아시안게임은 4년에 한 번 찾아오는 아시아 스포츠의 축제입니다. 철인3종 대표팀 선수들에게는 그동안의 훈련을 증명할 가장 큰 무대입니다. 부상을 딛고 돌아온 김태기를 필두로, 여자부 4명의 선수들이 나고야에서 어떤 레이스를 펼칠지 기대가 모입니다. 개막까지 18일, 대표팀의 마지막 담금질이 시작됐습니다. 아시아 무대에서 태극마크의 존재감을 확인하는 순간을 함께 지켜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