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트라이애슬론(철인3종) 개인전이 9월 20일 일본 아이치현 가마고리 트라이애슬론 경기장에서 열렸습니다. 대회 이틀째에 치러진 이 경기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가장 먼저 메달이 나오는 종목이었습니다. 정식 종목은 수영 750m, 사이클 20km, 달리기 5km로 진행됐고, 한국은 남녀 개인전에서 모두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남자부, 개최국 일본이 첫 금메달
남자 개인전에서는 호조 다쿠미(일본·30)가 52분 56초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대회 1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중국의 장시루이가 53분 05초로 은메달, 카자흐스탄의 아를란 자나바이가 53분 11초로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상위 세 선수의 차이가 15초에 불과할 만큼 접전이었습니다.
한국은 박상민(계룡건설)과 김태기(천안시청)가 나섰습니다. 박상민은 선두와 2분 24초 차인 55분 20초로 12위, 김태기는 56분 16초로 15위에 올랐습니다. 메달권과는 거리가 있었지만 두 선수 모두 완주하며 다음 경기를 준비했습니다.
여자부, 중국이 금·은 석권
여자 개인전에서는 린신위(중국)가 57분 37초로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황안치(중국)가 그 뒤를 이어 중국이 1·2위를 나눠 가졌습니다. 한국은 정혜림(대전광역시청)이 59분 24초로 6위, 김혜랑(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이 1시간 1분 50초로 11위를 기록했습니다.
정혜림은 이번 대회로 네 번째 아시안게임 무대를 밟았습니다. 2014 인천 대회에서 혼성 릴레이 은메달을 땄던 그는 개인전에서는 아직 메달과 인연이 없었습니다. 이번에도 개인전 6위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곧바로 혼성 릴레이에 출전합니다.
마지막 승부는 혼성 릴레이
한국은 9월 21일 오전 9시 30분 가마고리 트라이애슬론 경기장에서 열리는 혼성 릴레이 결선에서 메달에 도전합니다. 김태기, 박상민, 허민호, 김혜랑, 정혜림, 김지연이 출전합니다. 남녀 각 2명이 한 팀을 이뤄 수영·사이클·달리기를 짧게 이어달리는 방식으로 치릅니다.
혼성 릴레이는 한국이 상대적으로 강점을 보여 온 종목입니다. 2014 인천 대회에서 정혜림을 포함한 대표팀이 은메달을 따낸 바 있고, 이후에도 국제대회에서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개인전에서 아쉬움을 남긴 만큼 단체전에서 반등을 노립니다.
- 남자 개인전: 1위 호조 다쿠미(일본) 52분 56초, 2위 장시루이(중국) 53분 05초, 3위 아를란 자나바이(카자흐스탄) 53분 11초
- 한국 남자: 박상민 12위(55분 20초), 김태기 15위(56분 16초)
- 여자 개인전: 1위 린신위(중국) 57분 37초, 2위 황안치(중국)
- 한국 여자: 정혜림 6위(59분 24초), 김혜랑 11위(1시간 1분 50초)
이번 아시안게임 트라이애슬론은 9월 20일 개인전과 21일 혼성 릴레이로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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