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3종의 올림픽 무대가 더 길어질 수 있을까요. 세계트라이애슬론의 안토니오 페르난데스 아리마니 회장이 T100 거리(수영 2km·바이크 80km·러닝 18km)를 2032 브리즈번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T100 거리는 이미 트라이애슬론 월드투어의 일부로 자리 잡은 확립된 포맷"이라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브리즈번 조직위에 제안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2029년, IOC의 결정
새로운 메달 종목 채택 여부는 IOC 계획에 따라 2029년에 결정됩니다. 회장은 이 일정이 오히려 유리하다고 봅니다. 남은 시간 동안 대회를 더 크고 인기 있게 만들어, 새로운 메달 종목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는 구상입니다. 그는 T100 외에 최근 종목군에 합류한 하이록스(Hyrox) 같은 종목의 올림픽 편입 가능성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2027년, 새 투어가 시작됩니다
이 구상의 배경에는 2027년 출범하는 새로운 '트라이애슬론 월드투어'가 있습니다. 현재의 세계트라이애슬론 챔피언십 시리즈(WTCS)는 2027년부터 'T50'이라는 이름으로 이 투어에 통합됩니다. 그 첫 피날레는 2027년 9월 8일부터 12일까지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며, 엘리트와 파라, 그리고 연령대 선수까지 한자리에 모이는 '철인3종의 축제'로 기획됩니다.
함부르크는 2028 LA 올림픽 출전권 경쟁에서도 핵심입니다. LA 올림픽 직전 마지막 세계선수권이기 때문입니다. 회장은 "함부르크가 출전권 포인트와 순위가 걸린 가장 중요한 무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롱비치 테스트 이벤트
LA 올림픽을 앞두고는 2027년 7월 미국 롱비치에서 테스트 이벤트가 열립니다. 회장은 롱비치를 "올림픽 전체에서 가장 좋은 경기장"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올림픽 철인3종은 예선 없이 단 한 번의 결승으로 메달이 결정되기 때문에, 코스를 미리 경험하는 것이 선수들에게 특히 중요합니다.
우리에게 주는 의미
올림픽 거리(수영 1.5km·바이크 40km·러닝 10km)는 짧고 격렬한 드래프트 레이스이고, T100 거리는 속도와 지구력을 함께 요구하는 중거리입니다. 회장은 "올림픽 거리에서 온 선수들이 T100에서 곧바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봅니다. 8시간이 걸리는 장거리와 달리 부담이 덜하기 때문입니다.
T100 거리가 올림픽에 들어오면 선수 육성과 대회 운영 방식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중거리 무대에 도전하는 선수들이 늘어날 여지가 있습니다. 2029년의 결정과, 그 전까지 이어질 월드투어의 성장을 지켜볼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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