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가 사상 첫 풀코스 아이언맨을 품게 됐습니다. 무대는 북해 연안 도시 크노케헤이스트입니다. 대회 조직위는 2027년 9월 5일 '아이언맨 크노케헤이스트'를 처음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도시는 2023년부터 아이언맨 70.3 대회를 열어 왔는데, 이를 풀코스로 승격시키는 것입니다.
두 나라를 잇는 226km
크노케헤이스트는 인구 약 3만 명의 해안 도시입니다. 이번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코스가 국경을 넘는다는 점입니다. 3.8km 수영은 네덜란드 슬뤼스에서 시작합니다. 이어지는 180km 바이크는 즈빈 자연보호구역 일대를 지나 다시 벨기에로 돌아오고, 마지막 42.2km 러닝은 대부분 해안선을 따라 펼쳐져 북해 조망을 선사합니다.
참가 접수는 2026년 9월 22일 열릴 예정입니다. 대회 조직위는 "수년간의 준비 끝에 이룬 의미 있는 순간"이라며 "풀코스로의 발전은 자연스럽고 야심찬 다음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커지는 벨기에 철인 시장
이번 승격은 벨기에 철인3종 인구의 성장을 반영합니다. 벨기에는 아이언맨 대회 참가 규모에서 유럽 4위 국가로 올라섰습니다. 프로 무대에서도 존재감이 큽니다. 옐레 헌스는 아이언맨 70.3 세계선수권을 두 번 제패했고, 마르턴 판리엘은 T100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과거에는 룩 판리르더가 1996년과 1999년, 프레데릭 판리르더가 2013년 하와이에서 정상에 섰습니다.
대회 조직위는 풀코스 유치를 통해 자국 선수들이 홈에서 아이언맨에 도전할 기회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내세웠습니다. 최근 유럽에서는 기존 중거리 대회를 풀코스로 승격시키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역 경제와 관광 효과를 노린 지자체의 유치 경쟁이 거세지면서, 대회 유치가 도시의 브랜드가 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풀코스 대회를 고르는 기준
풀코스 아이언맨은 세계 곳곳에서 열리며, 대회마다 코스 성격이 뚜렷하게 갈립니다. 크노케헤이스트처럼 해안선과 국경을 넘는 코스는 풍광이 좋은 대신 바닷바람과 기복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국내에서도 10월 4일 아이언맨 구례 코리아가 226km 풀코스로 열려, 첫 풀코스에 도전하는 선수들에게 익숙한 선택지가 되어 왔습니다.
유럽 대회를 노린다면 접수 시점이 관건입니다. 인기 대회는 오픈 직후 빠르게 마감되는 경우가 많아, 일정과 항공·숙소 계획을 미리 세워 두는 것이 좋습니다. 첫 풀코스 도전자라면 대회 선택 전에 수영 코스의 수온과 조류, 바이크 코스의 고도 변화, 러닝 코스의 그늘 유무를 함께 따져보는 것이 좋습니다. 벨기에 첫 풀코스라는 상징성까지 더해져 크노케헤이스트는 개최 첫해부터 치열한 접수 경쟁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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