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투르 드 프랑스가 바르셀로나 그랑데파르로 막을 올렸다. 총 21개 스테이지, 3,333km를 달리는 이번 대회에는 23개 팀 184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무려 20개 브랜드의 바이크가 경쟁한다. 올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에어로 바이크의 전성시대와 XDS의 재참여, 그리고 MMR의 투르 데뷔다.

2026년 출전 브랜드와 팀

올해 투르에는 20개 바이크 브랜드가 23개 팀에 자전거를 공급한다. 스페셜라이즈드(레드불-보라-한스그로에, 소우달-퀵스텝), 트렉(리들-트렉), 피나렐로(네트컴퍼니-이네오스, 피나렐로-Q36.5), 콜나고(UAE 팀 에미리츠-XRG) 등 익숙한 이름이 대부분이지만, 중국 브랜드 XDS가 아스타나 팀과 함께 돌아왔고 스페인 브랜드 MMR이 처음으로 투르 무대를 밟는다.

  • 콜나고 — UAE 팀 에미리츠-XRG (포가차르의 팀)
  • 피나렐로 — 네트컴퍼니-이네오스, 피나렐로-Q36.5
  • 스페셜라이즈드 — 레드불-보라-한스그로에, 소우달-퀵스텝
  • 세르벨로 — 비스마-리스어바이크 (빙에고르의 팀)
  • 트렉 — 리들-트렉
  • 캐넌데일 — EF 에듀케이션-이지포스트
  • 자이언트 — 팀 제이코-알울라
  • XDS — XDS 아스타나 팀 (중국 브랜드 재참여)

올해의 기술 트렌드: 에어로 바이크의 시대

가장 주목할 만한 트렌드는 에어로 바이크의 약진이다. 몇 년 전만 해도 에어로 바이크는 무거워서 산악 스테이지에 적합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UCI가 프레임 규제를 완화한 이후 제조사들은 에어로 프레임을 더 가볍게 만드는 데 성공했다. 현재 많은 에어로 바이크가 UCI 최저 중량 제한인 6.8kg에 근접했다.

포가차르와 빙에고르는 최고 산악 스테이지에서도 에어로 바이크를 고수하는 대표적인 선수들이다. 이는 더 이상 등반에서 무게가 결정적 요소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 사이클 팬을 위한 팁

올해 투르는 1스테이지가 팀 타임 트라이얼로 열리는 점이 특별하다. 1971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16스테이지에는 개인 타임 트라이얼도 있어, 기술적인 코너링과 클라이밍 능력이 순수한 파워보다 더 중요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한국 사이클 팬이라면 이 두 스테이지를 특히 주목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