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 호주 퀸즐랜드 노사에서 열린 노사 트라이애슬론은 출발 1시간 전에 수영을 전면 취소했습니다. 1983년 대회가 시작된 뒤 43번의 대회에서 수영이 사라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올림픽 코스 대회에 나설 예정이던 8,500명은 수영 1,500미터 대신 짧은 달리기로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새벽에 뒤집힌 계획
대회는 전날부터 흔들렸습니다. 10월 31일 노사 메인비치 앞바다에서 상어가 잇따라 목격돼 해변이 한때 폐쇄됐습니다. 주최 측은 수영 거리를 1,500미터에서 1킬로미터로 줄여 얕은 물에서 돌게 하는 대안을 준비해 두었습니다.
11월 1일 새벽, 감시용 드론이 해변에서 약 600미터 떨어진 곳에서 상어 여러 마리를 확인했습니다. 물에서 선수들을 지켜야 할 구조 요원들이 입수를 거부했고, 판단은 그 자리에서 끝났습니다. 대회 운영 총괄 레베카 반 푸스는 "그 상황에서 요원들을 물에 들여보낼 수 없었고, 그래서 선수들도 들여보낼 수 없다고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퀸즐랜드 구조 당국의 규정은 마지막 목격 뒤 60분 동안 아무도 물에 들어가지 않는 것입니다. 출발 시각을 미룰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결정은 출발 1시간 전에 내려졌습니다. 퀸즐랜드 구조 당국 안전 관리자 맷 톰슨은 "가장 좋은 결과는 사고가 일어나기 전에 막는 것"이라며 위협을 일찍 확인해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물놀이 안전의 기본이라고 밝혔습니다.
달리기로 시작한 경기
엘리트 경기는 달리기 5킬로미터, 자전거 40킬로미터, 달리기 10킬로미터 순서로 치러졌습니다. 동호인은 해변을 짧게 달려 기존 수영 출구로 나오는 방식으로 바뀌었고, 출발 조 순서는 그대로 유지됐습니다. 결정이 출발 직전에 내려진 만큼 선수들이 경기 계획을 다시 세울 시간은 거의 없었습니다.
남자부에서는 맷 하우저가 1시간 39분 34초로 2년 연속 우승했습니다. 루크 윌리언이 3분 25초 뒤에 들어왔고, 미국의 존 리드가 3위를 차지했습니다. 여자부는 내털리 반 쿠버든이 1시간 58분 11초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2위 리셸 힐과의 차이는 15초였습니다.
| 순위 | 남자부 | 여자부 |
|---|---|---|
| 1위 | 맷 하우저 1시간 39분 34초 | 내털리 반 쿠버든 1시간 58분 11초 |
| 2위 | 루크 윌리언 1시간 42분 59초 | 리셸 힐 1시간 58분 26초 |
| 3위 | 존 리드 1시간 43분 53초 | 밀란 애그뉴 2시간 00분 26초 |
대회가 남긴 것
하우저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이자 2025 세계트라이애슬론 챔피언십 시리즈 종합 우승자입니다. 지난해 요코하마 대회에서는 안전 문제로 자전거 코스가 바뀐 채 경기가 열린 적이 있습니다. 코스를 조정하는 일은 드물지 않지만, 수영을 통째로 빼야 했던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관중 2만 명이 찾는 대회에서 출발 1시간 전에 내려진 결정은 선수에게도 주최 측에도 부담이 컸습니다. 대신 백업 계획과 결정 시한을 미리 정해 두었기 때문에 대회는 예정된 시각에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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