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코스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철인3종 대회가 11월 1일 호주 퀸즐랜드 노사에서 열립니다. 수영 1.5킬로미터, 자전거 40킬로미터, 달리기 10킬로미터를 잇는 스탠더드 코스입니다. 엘리트 남자부는 현지 시간 오전 6시 15분, 여자부는 6시 18분에 노사 메인비치에서 출발합니다. 한국 시간으로는 각각 오전 5시 15분과 5시 18분입니다.
올해로 43회째입니다. 1983년 처음 열린 이 대회는 어느새 닷새짜리 축제로 자랐습니다. 본 경기에 약 8,500명, 주중 부대 행사까지 합치면 1만 3,000명이 참가합니다. 개인 부문 접수는 일찌감치 매진됐습니다.
절반이 넘는 사람이 처음 밟는 코스
주최 측 집계로 올해 출전자의 58퍼센트가 올림픽 코스를 처음 경험합니다. 세계 최대 규모 대회에 나서는 사람의 절반이 넘게 초행자라는 뜻입니다. 수영은 잔잔한 라구나 만을 세 번 왼쪽으로 도는 1,500미터이고, 달리기는 노사 파라드를 따라 평평한 10킬로미터로 이어집니다. 개인 접수가 끝났어도 릴레이 팀이나 자선 파트너로 참가할 길이 남아 있어 문이 완전히 닫히지는 않습니다.
우승 상금 1,467만 원, 엘리트 25명
올해 엘리트 부문에는 남자 13명, 여자 12명이 나섭니다. 우승 상금은 남녀 모두 1만 5,600호주달러로 약 1,467만 원이며 10위까지 나눠 받습니다. 대회 전체 상금은 7만 5,000호주달러로 약 7,051만 원입니다. 남자부 디펜딩 챔피언 맷 하우저는 지난해 1시간 42분 38초로 우승했습니다. 여자부는 제스 풀라거가 노사 첫 출전이던 지난해 1시간 56분 08초로 정상에 올랐고, 그 대회 3위는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카상드르 보그랑이었습니다.
하우저가 노리는 두 번째 방어
하우저는 지난해 세계트라이애슬론 챔피언십 시리즈 종합 우승으로 호주 남자 선수로는 20년 만에 정상에 섰습니다. 올해도 요코하마와 함부르크, 런던, 폰테베드라 결선에서 연달아 우승하며 알렉스 이와 헤이든 와일드를 앞섰습니다. 그에게 남은 숙제는 올림픽입니다. 호주 남자 선수는 아직 올림픽 철인3종에서 메달을 낸 적이 없습니다. 같은 나라 루크 윌리언도 시리즈 8위에 오르며 2028년 로스앤젤레스를 함께 겨냥하고 있습니다. 노사 코스 기록은 2023년 와일드가 세운 1시간 41분 56초입니다.
대회 당일 시간표
| 구분 | 현지 시간 | 비고 |
|---|---|---|
| 엘리트 남자 | 오전 6시 15분 | 노사 메인비치 출발 |
| 엘리트 여자 | 오전 6시 18분 | 3분 뒤 출발 |
| 동호인 | 오전 6시 24분부터 | 웨이브 순차 출발 |
| 릴레이 | 오전 9시 38분 | 3인 1팀 |
| 자전거 마감 | 오후 1시 | 20킬로미터 지점은 오전 11시 57분 |
| 대회 종료 | 오후 2시 15분 | 전 선수 완주 마감 |
현지 시간은 한국보다 한 시간 빠릅니다.
대회를 축제로 만드는 구조
닷새 일정은 본 경기만으로 채워지지 않습니다. 첫날에는 수영과 달리기를 섞은 경기가 열리고, 금요일에는 1,000미터 바다 수영과 5킬로미터 조식 달리기가 이어집니다. 토요일은 어린이 대회와 자전거 크리테리움, 16분 안에 들어와야 하는 5킬로미터 도로 경주로 채워집니다. 주최 측은 이 축제가 지역에 약 3,900만 호주달러를 남긴다고 설명합니다. 하루 경기를 주간 행사로 묶어 지역과 이해를 맞춘 구조가 43년을 버틴 힘으로 보입니다.
처음 도전하는 사람이 절반을 넘고, 그 사람들을 위해 닷새를 준비하는 대회라는 점이 눈에 남습니다. 우리 대회 운영에도 참고할 만한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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