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3종에는 완주 자체가 목표가 되는 대회가 있습니다. 노르웨이 하르당에르피오르에서 배를 타고 바다로 뛰어들어, 해발 1,800미터가 넘는 가우스타토펜 정상까지 올라가야 끝나는 노르세만이 그렇습니다. 그 대회의 2027년 출전권 추첨에 1만 6,033명이 지원했습니다. 지난해 7,956명의 두 배가 넘는 숫자입니다.

Norseman Xtreme Triatlon

마감은 10월 11일, 결과는 10월 21일

노르세만 조직위원회가 10월 14일 공개한 발표에 따르면, 2027년 대회 추첨 접수는 10월 1일 시작해 10월 11일 밤 11시 59분에 마감됐습니다. 지원자는 102퍼센트 늘었고, 지원 국적은 지난해 100개국에서 110개국으로 늘었습니다. 추첨은 10월 14일에 이뤄졌고, 결과는 10월 21일 저녁 8시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됐습니다. 당첨 여부는 10월 23일 지원자 전원에게 메일로도 전달됩니다.

대회일은 2027년 8월 7일 토요일입니다. 출발지는 에이드피오르, 결승선은 가우스타토펜 정상입니다.

지원자는 젊어지고, 여성이 세 배로 늘었습니다

Norseman Xtreme Triathlon 2027 registration opens October 1 in Eidfjord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지원자 구성입니다. 중간 나이가 38세에서 34세로 네 살 내려갔고, 35세 미만이 전체의 절반을 넘었습니다. 25세 미만 비율은 지난해 6퍼센트에서 11퍼센트로 거의 두 배가 됐습니다. 여성 지원자는 652명에서 1,907명으로 세 배 가까이 늘었고,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8퍼센트에서 12퍼센트로 올라갔습니다.

국가별로는 노르웨이가 7,176명으로 가장 많았고 지난해보다 145퍼센트 증가했습니다. 국제 지원자는 78퍼센트 늘었습니다. 노르웨이 다음으로는 영국 1,740명, 프랑스 1,074명, 미국 1,045명, 독일 785명 순이었습니다.

조직위는 이 변화가 우연이 아니라고 설명합니다. 프레드리크 만트 대회장은 "젊은 선수들에게 다가가고 여성 참가를 장려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노력해 왔고, 그 결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지원자 세 명 중 두 명이 다시 도전했고, 올해 지원자 세 명 중 두 명은 처음 지원한 사람이었습니다.

335석 가운데 추첨은 125석입니다

Interest in Norseman more than doubles for 2027 — Norseman Xtreme Triatlon

전체 출전 자리는 335석입니다. 이 가운데 추첨으로 배정되는 몫은 125석이고, 나머지는 누적 포인트 보유자와 엑스트리 월드투어 상위 입상자, 파트너 배정 등으로 나뉩니다. 조직위는 실제 출발선에 서는 인원은 250~255명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추첨에는 여성 최소 15퍼센트, 노르웨이 선수 최대 25퍼센트가 보장됩니다. 한 번 추첨에서 밀리면 다음 해에 응모 기회가 하나씩 늘어나는 제도도 그대로 유지됩니다.

당첨자는 11월 14일까지 등록과 참가비 납부를 마쳐야 합니다. 참가비는 550유로로, 1유로 1,486원 기준 약 82만 원입니다. 자리는 양도할 수 없습니다.

노르세만 2.0 — 길을 닫는 대신 기준을 조였습니다

2027년 대회는 안전을 위해 일부 구간의 차량 통행을 막는 방식으로 바뀝니다. 조직위는 이를 노르세만 2.0이라고 부릅니다. 도로를 통제하는 만큼 구간 제한 시간은 오히려 엄격해졌습니다. 수영을 1시간 50분 안에 나와야 하고, 자전거 180킬로미터 지점은 10시간 30분, 전환 지점 출발은 10시간 40분입니다. 검은색 완주 셔츠를 받으려면 14시간 30분 안에 37킬로미터 지점에 도착해야 하며, 이 지점까지는 먼저 도착한 160명까지만 오를 수 있습니다.

노르세만을 보도한 해외 매체는 이 기준이 지난해 완주자들에게도 만만치 않다고 전했습니다. 새 제한 시간을 적용하면 지난해 완주한 선수 가운데 12명은 달리기 구간을 시작조차 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계산입니다.

코스는 수영 3.8킬로미터, 자전거 180킬로미터, 달리기 42.2킬로미터에 누적 상승 고도가 5,000미터를 넘습니다. 2003년 첫 대회 때 출발선에 선 선수는 21명이었고, 그중 19명이 정상에 올라 검은 셔츠를 받았습니다. 23년 만에 지원자는 1만 6천 명이 됐습니다.

철인3종의 다른 대회들이 규모를 키우는 동안, 노르세만은 반대로 선수 수를 250명 선으로 묶어 두고 있습니다. 대회장은 "노르세만은 작고 개인적인 대회로 남을 것"이라며 "엄청난 관심이 대회의 본질을 바꾸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 원화 환산은 1유로 약 1,486원을 기준으로 한 근사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