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아이언맨 월드챔피언십이 10월 10일(현지 시각) 미국 하와이 코나에서 열립니다. 이번 대회 남자부의 중심에는 노르웨이 듀오 크리스티안 블룸멘펠트와 구스타프 이덴이 있습니다. 두 선수는 올해 초부터 "코나가 궁극의 목표"라고 공언해 왔습니다.
블룸멘펠트, 압도적인 시즌 초반
블룸멘펠트는 지난해 아이언맨 프로 시리즈 챔피언입니다. 올해는 훈련량과 강도를 조절해 10월에 정점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웠고, 초반부터 결과로 증명했습니다. 아이언맨 텍사스에서는 7시간 21분 24초로 우승했는데, 이는 자신이 세운 최고 기록에 13초 뒤진 시간입니다. 당시 마라톤 구간 기록은 2시간 30분 47초였습니다.
이후 흐름은 조금 갈렸습니다. 독일 로트 대회에서는 샘 레이들로가 앞서 나가며 우승을 가져갔고, 블룸멘펠트는 2시간 29분 33초의 마라톤 기록으로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이어 프랑스 니스에서 열린 70.3 세계선수권에서도 헤이든 와일드를 넘지 못하고 2위를 했습니다.
그는 인터뷰에서 "이번 주 토요일이 지나면 알게 될 것"이라며 "우승하면 계획대로, 실패하면 무엇이 잘못됐는지 찾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2022년 이후 우승이 없다. 준우승은 누구도 좋아하지 않는다"면서도 "우승을 위해 많은 것이 맞아떨어져야 한다는 점을 잘 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2022년 세인트조지에서 세계챔피언에 올랐지만, 코나에서는 그해 3위, 2024년에는 위장 문제로 35위에 그쳤습니다.
이덴, 부상 딛고 다시 정상으로
이덴은 2019년과 2021년 70.3 세계챔피언, 2022년 코나 챔피언입니다. 2022년 코나 우승 당시에는 마라톤을 2시간 36분 15초에 주파하며 코스 기록을 세웠습니다. 지난해 니스 세계선수권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다만 겨울에 발목을 다쳐 회복이 예상보다 오래 걸렸습니다. 그는 "란사로테에서도 곧 완전히 달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아주 오래 걸렸고, 아이언맨 텍사스까지 통증이 있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올해 성적은 오션사이드 12위, 텍사스 8위, 프랑크푸르트 2위, 니스 4위로 완만한 상승 곡선을 그렸습니다.
| 대회 | 블룸멘펠트 | 이덴 |
|---|---|---|
| 아이언맨 텍사스 | 우승 | 8위 |
| 챌린지 로트 | 준우승 | - |
| 프랑크푸르트 | - | 준우승 |
| 니스 70.3 세계선수권 | 준우승 | 4위 |
한 명이 빠진 셋, 남은 둘
노르웨이 그룹은 원래 셋이었습니다. 캐스퍼 스토르네스가 몇 주 전 훈련 중 낙차로 쇄골과 요추를 다치면서 이번 대회에 나서지 못하게 됐습니다. 이덴은 "셋 중 한 명이 기분이 나쁘거나 아프면 그룹 전체가 흔들린다"며 "그가 (병원에서) 돌아온 뒤에도 좋은 기분을 유지했고, 그 덕분에 우리가 곧바로 훈련에 복귀할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블룸멘펠트도 "그가 타이틀을 지키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우승 경쟁 구도
현재 폼만 보면 블룸멘펠트가 가장 앞선 우승 후보로 꼽힙니다. 이덴은 코나에서 우승하는 법을 아는 전 챔피언입니다. 두 선수는 지난해처럼 노르웨이 선수가 시상대를 독차지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다시 한 번 노르웨이 선수를 정상에 올리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올 시즌 꾸준함을 증명한 블룸멘펠트와 큰 무대 경험이 풍부한 이덴이 코나에서 어떤 결과를 낼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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