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하와이 현지 시각) 미국 하와이 카일루아코나에서 2026 아이언맨 월드챔피언십이 열립니다. 대회를 8일 앞둔 지금, 한동안 하와이를 긴장시킨 허리케인 놀로(Nolo)가 주 섬에서 멀어지면서 IRONMAN은 예정대로 대회를 진행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허리케인 놀로, 주 섬에서 멀어져

놀로는 지난주 빅아일랜드 남쪽에 머물며 하와이 카운티에 허리케인 주의보와 열대성 폭풍 경보를 불러왔습니다. 9월 29일 하와이 기준 오후 5시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 발표에서 놀로의 중심은 리후에 서쪽 약 495km 지점에 있었고, 최대 지속 풍속은 시속 약 140km로 관측됐습니다. 강한 윈드시어와 건조한 공기 유입으로 세력은 계속 약화됐고, 위험 구역은 하와이 주 섬 북서쪽 해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일정은 그대로, 내부 대비 논의는 있었다

IRONMAN은 일정 변경이나 취소를 공식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트라이애슬론 전문 팟캐스트 '더 트라이애슬론 아워'는 IRONMAN이 악천후에 대비한 시나리오를 내부적으로 검토했다고 전했습니다. IRONMAN은 별도의 대비 계획을 공식 확인하지는 않았습니다.

남녀 같은 날, 2019년 이후 처음

이번 대회는 남녀 프로가 같은 날 같은 코스에서 겨루는 단일 레이스로 치러집니다. 남녀 레이스가 하루에 함께 열리는 것은 2019년 이후 처음입니다. 최근 몇 년간 니스와 하와이로 나뉘어 열렸던 월드챔피언십이 다시 코나로 돌아오면서, 대회는 코나의 원래 형식으로 회귀했습니다.

2,334명·83개국, 프로 109명

9월 26일 기준 참가자 추적 데이터에는 2,334명이 등록됐고, 참가국은 83개국에 이릅니다. 프로 선수는 남녀 합쳐 109명입니다. 상금 규모도 관심사입니다.

항목 내용
전체 참가자 2,334명
참가국 83개국
프로 선수 109명
총상금 약 10억 원(75만 달러)
우승 상금 약 1억 7,000만 원(12만 5천 달러)

프로 레이스 우승 상금은 12만 5천 달러로, 남녀 각 37만 5천 달러씩 총 75만 달러가 걸려 있습니다. 코나는 2026 아이언맨 프로 시리즈의 마지막 무대이기도 해서, 연간 순위가 이 한 경기에서 갈립니다.

스타트리스트에 모인 우승 경험자들

출전 명단에는 과거 월드챔피언 7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여자부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솔베이 뢰브세트(노르웨이)가 타이틀 방어에 나서고, 케이트 매튜스(영국)는 2022·2024·2025년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어내려 합니다. 남자부에서는 크리스티안 블룸펠트(노르웨이)가 코나 설욕전을 준비하고, 테일러 니브는 더블 타이틀에 도전합니다. 디펜딩 챔피언 카스페르 스토르네스는 훈련 중 낙차로 쇄골과 요추를 다쳐 출전하지 못합니다.

한국에서 보는 시각

수영은 현지 시각 오전 6시 25분쯤 카일루아 베이의 딤 미 비치에서 시작합니다. 한국 시각으로 환산하면 10월 11일 이른 새벽에 해당합니다. 프로 레이스는 남녀가 같은 날 치러지고, 완주 마감까지 이어지는 긴 하루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코나의 단일 레이스가 어떤 순위표를 남길지 지켜볼 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