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3종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무대로 꼽히는 아이언맨 월드챔피언십이 10월 10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카일루아코나에서 열립니다. 올해 대회는 2019년 이후 처음으로 남자부와 여자부가 같은 날 한 번에 겨루는 단일 레이스로 치러집니다. 지난해에는 남자부가 프랑스 니스에서, 여자부가 코나에서 각각 세계 타이틀을 다퉜지만, 올해는 두 부문이 다시 한 무대에 모입니다.
55명 넘는 남자 프로, 50명 넘는 여자 프로
남자부에는 55명 이상, 여자부에는 50명 이상의 프로 선수가 출전합니다. 총상금은 37만 5,000달러로 약 5억 1천만 원 규모이며, 우승 상금은 12만 5,000달러로 약 1억 7천만 원입니다. 이 대회는 2026 아이언맨 프로 시리즈의 최종전이기도 합니다. 우승자에게 6,000점이 주어지며, 시즌 챔피언의 자리가 코나에서 최종 확정됩니다.
노르웨이 삼총사와 코나 데뷔 선수들
남자부 톱 시드는 노르웨이 삼총사입니다. 카스페르 스톨네스, 구스타프 이덴, 크리스티안 블루멘펠트가 나란히 1~3번 시드를 받았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니스에서 열린 남자부 세계선수권 포디움을 모두 차지했고, 스톨네스가 생애 첫 세계 타이틀을 거머쥐었습니다. 프로 시리즈에서는 블루멘펠트가 1만 7,124점으로 선두이고, 맷 핸슨이 1만 6,744점, 트레버 폴리가 1만 6,689점으로 뒤를 잇습니다.
코나 데뷔도 눈에 띕니다. 마르턴 반 리엘(벨기에)이 처음으로 코나 무대에 서고, 세 번의 세계 챔피언 패트릭 랑게(독일)는 하와이에서의 마지막 레이스를 예고했습니다. 2024년 세계 타이틀을 차지한 샘 라이들로(프랑스)도 코나로 돌아옵니다.
여자부, 뢰브세트의 방어와 도전자들
여자부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솔베이 뢰브세트(노르웨이)가 타이틀 방어에 나섭니다. 뢰브세트는 지난해 코나에서 열린 첫 아이언맨 세계선수권에서 8시간 28분 27초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준우승자 캣 매튜스(영국)는 마라톤에서 다른 선수보다 8분 이상 빠른 기록을 내며 추격했던 만큼, 올해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힙니다. 2024년 세계 챔피언 로라 필리프(독일)는 지난해 3위에 이어 다시 포디움을 노립니다. 프로 시리즈에서는 필리프가 1만 7,179점으로 1위, 뢰브세트가 1만 4,999점으로 2위입니다.
루시 찰스바클레이(영국)와 테일러 니브(미국)는 지난해 후반 중도 포기한 아쉬움을 안고 다시 코나에 섭니다. 폴라 핀들레이(캐나다)와 줄리 데론(스위스)은 코나 데뷔전을 치릅니다.
아이콘 코스, 그리고 중계
코스는 카일루아 만에서의 3.8km 수영으로 시작해 180km 바이크, 42.2km 마라톤으로 이어집니다. 하위 구간의 등판과 강한 맞바람, 용암지대를 지나는 코스는 철인3종에서 가장 상징적인 무대로 꼽힙니다. 이 대회는 아이언맨 프로 시리즈 채널과 유튜브에서 무료로 중계되며, 한국 시간으로는 10월 11일 새벽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남녀가 다시 한 무대에 서는 단일 레이스, 그리고 시즌 챔피언이 걸린 마지막 승부가 코나에서 펼쳐집니다. 노르웨이 삼총사의 2024년 리벤지와 뢰브세트의 방어, 코나 데뷔 선수들의 반란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지켜볼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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