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트라이애슬론 연맹(FTP)이 2027년부터 자국의 중거리 대회를 T100 포맷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T100 포맷은 수영 2km, 사이클 80km, 달리기 18km로 총 100km를 채우는 방식입니다.

기존 중거리(하프 아이언맨)는 수영 1.9km, 사이클 90km, 달리기 21.1km로 약 113km를 달렸습니다. 포르투갈은 이 거리를 T100의 2·80·18로 바꾸고, 사이클 구간은 드래프팅이 허용되지 않는 방식으로 운영합니다.

왜 주목할 만한가

지금까지 T100 포맷은 PTO가 주도하는 프로 투어에서 쓰인 거리였습니다. 이번 결정은 민간 주최자가 아니라 한 나라의 국가 연맹이 자국 연맹 일정에 2·80·18을 공식 기준으로 받아들인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다릅니다. 연맹은 국제 트라이애슬론의 흐름에 맞춰 자국 대회를 정렬하려는 목적을 밝혔습니다.

거리 비교

구분 수영 사이클 달리기 합계
기존 중거리 1.9km 90km 21.1km 약 113km
T100 2km 80km 18km 100km

숫자만 보면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사이클이 10km 짧아지고 달리기가 3km 넘게 줄어듭니다. 전체적으로 러닝 부담이 줄어드는 대신 수영 비중이 조금 커지는 구조입니다.

첫 대회는 2027년 4월

새 포맷으로 치러지는 첫 대회는 2027년 4월 25일 열리는 제5회 무라 트라이애슬론입니다. 이 대회는 포르투갈 T100 개인 선수권과 파트라이애슬론 T100 선수권을 겸해 열릴 예정입니다.

이름과 실제 투어는 다르다

이름이 비슷해 혼동하기 쉽지만, 포르투갈이 자국 대회에 'T100'이라는 명칭을 쓰는 것과 국제 투어 참가는 별개입니다. 2027 T100 월드 챔피언십 투어는 세계 트라이애슬론과 PTO가 함께 추진하는 새로운 트라이애슬론 월드 투어의 일부로, 별도의 국제 일정과 경쟁 구조를 가집니다. 포르투갈의 경우 T100은 주로 대회 거리(2·80·18)를 가리키는 이름입니다.

100km 거리는 확산 중

이번 변화는 세계 트라이애슬론과 PTO가 2027년을 앞두고 T50·T100 체계를 준비하는 시점과 맞물립니다. 그동안 T100 포맷은 프로 투어 중심으로 알려졌지만, 이제 국가 연맹의 대회 거리로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100km 거리가 중거리의 새 표준으로 자리 잡을지, 국내 대회 운영진과 선수들에게도 관심 있는 변화입니다. 국내 중거리 대회들은 아직 하프 아이언맨(1.9·90·21.1) 거리를 기준으로 운영되는 곳이 많아, 앞으로 국제 흐름이 어떻게 바뀌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