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3일(현지 시간), 영국 웨일스 남서부 펨브룩셔 테니비에서 제14회 아이언맨 웨일스가 열렸습니다. 3,000여 명의 참가자가 3.8km 수영, 180km 바이크, 42.195km 런으로 이어지는 풀코스에 도전했고, 여자부에서는 니키 바틀렛(영국)이, 남자부에서는 헨리크 괴슈(핀란드)가 각각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비바람이 만든 험지
대회 당일 테니비에는 비가 내리고 바람이 강하게 불었습니다. 웨일스 코스는 원래도 오르내림이 많기로 정평이 나 있는데, 여기에 궂은 날씨가 더해지면서 완주 자체가 큰 도전이 됐습니다. 3,000명이 넘는 참가자가 빗속에서 마지막 러닝 구간까지 자리를 지켰습니다.
여자부 — 바틀렛, 두 번째 웨일스 정상
니키 바틀렛은 9시간 45분 37초로 우승했습니다. 아이언맨 웨일스에서 두 번째 정상입니다. 2위는 디데 디데릭스가 10시간 7분 15초로, 3위는 레아 리코보니가 10시간 14분 8초로 뒤를 이었습니다. 2·3위 모두 10시간을 넘긴 기록으로, 날씨와 코스 난도가 얼마나 컸는지를 보여줍니다.
| 순위 | 선수 | 기록 |
|---|---|---|
| 1 | 니키 바틀렛(영국) | 9:45:37 |
| 2 | 디데 디데릭스 | 10:07:15 |
| 3 | 레아 리코보니 | 10:14:08 |
남자부 — 괴슈, 8시간 31분대로 정상
남자부 우승은 헨리크 괴슈에게 돌아갔습니다. 8시간 31분 31초로, 2위 미힐 스토크만(8시간 33분 49초)을 2분 18초 차로 따돌렸습니다. 3위는 미치 위스만스가 8시간 34분 43초로 차지했습니다. 상위 세 선수가 3분 안에 몰린 접전이었습니다.
| 순위 | 선수 | 기록 |
|---|---|---|
| 1 | 헨리크 괴슈(핀란드) | 8:31:31 |
| 2 | 미힐 스토크만 | 8:33:49 |
| 3 | 미치 위스만스 | 8:34:43 |
여자부 우승 기록이 남자부보다 1시간 넘게 느린 것은, 두 경기가 별도로 치러지고 코스 상황과 바람의 영향이 컸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웨일스가 남긴 것
아이언맨 웨일스는 매년 가을 웨일스에서 열리는 대표적인 장거리 대회입니다. 거친 바다 수영과 오르막이 많은 바이크, 도심을 관통하는 러닝 코스로 '가장 힘든 아이언맨 중 하나'로 꼽힙니다. 올해도 3,000명이 넘는 선수가 궂은 날씨를 뚫고 완주하며 대회의 명성을 이어갔습니다.
국내에서도 이맘때면 아이언맨 구례 코리아를 비롯한 장거리 대회 준비가 한창입니다. 웨일스처럼 변수가 많은 코스에서는 초반 페이스를 아끼고, 바이크에서 힘을 남겨 러닝까지 끌고 가는 운영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비바람이 잦은 대회라면 방수·방풍 장비 점검도 미리 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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