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세계트라이애슬론선수권시리즈(WTCS) 정규 시즌 최종전이 9월 13일 체코 카를로비바리에서 열렸습니다. 남자부에서는 도리앙 콩탱(프랑스)이, 여자부에서는 조지아 테일러브라운(영국)이 각각 정상에 올랐습니다. 두 선수 모두 다음 주 열리는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중요한 승점을 챙겼습니다.
남자부 — 바이크 이탈 후 런에서 갈린 승부
콩탱은 1시간 50분 50초로 우승했습니다. 2위 알렉스 이(영국)에 10초, 3위 티에베 카인들(오스트리아)에 17초 앞선 결과입니다. 카인들은 생애 첫 WTCS 포디움을 차지했습니다. 4위는 히카르두 바티스타(포르투갈), 5위는 팀 헬비히(독일)였습니다.
경기는 이례적인 양상으로 흘렀습니다. 콩탱이 카인들, 레오 베르제르, 마크 드바이와 함께 바이크 구간에서 소그룹 이탈을 만들어내며 추격 그룹에 2분 이상 앞섰습니다. 바이크 막판에는 카인들이 공격에 나서 14초 차로 앞서 나갔습니다.
T2에 들어올 때 추격 그룹과의 격차는 2분을 넘겼지만, 런에서 순위가 다시 뒤집혔습니다. 카인들이 한동안 선두를 지켰고, 베르제르와 드바이가 처지면서 콩탱이 중반에 격차를 좁혔습니다. 선두로 복귀한 콩탱은 이후 자리를 지켰습니다. 이는 10km를 29분 16초에 달렸지만 2위에 머물렀습니다.
여자부 — 비바람 속 '3년 만의 정상'
여자부는 조지아 테일러브라운이 2시간 3분 5초로 우승했습니다. 3년여 만에 WTCS 정상에 복귀한 것입니다. 그는 테일러 스파이비(미국)와 테레제 포이어징어와 함께 대부분의 경기를 이끌다가, 막판 런에서 앞서 나가 2위 스파이비에 36초 차로 골인했습니다.
3위는 리자 테르치(독일)가 차지했습니다. 테르치는 바이크에서 2분 30초 이상 뒤졌지만, 당일 가장 빠른 33분 34초의 런을 기록하며 포디움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이날 카를로비바리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크래시가 잇따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개인 경기 거리는 1.5km 수영, 40km 바이크, 10km 런이었습니다. 파이널을 앞둔 마지막 승점 무대였던 만큼, 상위권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순위 경쟁이 한층 뜨거워졌습니다.
이어지는 마지막 관문
WTCS는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스페인 포네베드라에서 열리는 그랜드 파이널로 시즌을 마무리합니다. 정규 시즌 최종전에서 승점을 더한 콩탱과 테일러브라운이 파이널에서 시즌 왕좌까지 노릴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이와 함께 올해 파이널에서는 U23·주니어·패러트라이애슬론 등 여러 부문의 세계 챔피언이 함께 가려집니다.
국내 팬 입장에서는 이번 파이널이 10월 24~25일 경남 통영에서 열리는 월드 트라이애슬론 컵과 함께, 시즌 말 국제 무대의 흐름을 가늠할 장이 될 전망입니다.


댓글을 불러오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