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간의 열전, 969명 참가
9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시흥시 거북섬 일원에서 열린 '2026 시흥시장배 거북섬 전국 철인3종대회'가 막을 내렸습니다. 시흥시체육회와 대한철인3종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시흥시철인3종협회와 대한철인3종협회가 공동 주관했습니다.
스프린트 코스에 185명, 스탠다드 코스에 784명이 출전해 모두 969명의 선수가 참가했습니다. 관계자 200명을 더하면 1,169명이 대회를 함께했습니다. 시흥시가 시장배 이름으로 치른 첫 전국 규모 철인3종 대회였습니다.
일정과 코스
대회는 9월 4일 공식 수영훈련을 시작으로 5일 스프린트 코스, 6일 스탠다드 코스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참가 선수들은 거북섬의 해양 경관과 도심을 잇는 코스에서 수영과 사이클, 달리기를 소화했습니다. 바다와 호수를 오가는 코스 특성상 수영 구간의 물결과 사이클 구간의 코너링이 순위를 가르는 변수로 작용했습니다.
취소된 대회, 마지막 무대가 되다
이번 대회는 의미가 남달랐습니다. 집중호우로 거제시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18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철인3종 경기가 취소됐고, 입시와 연계된 중·고등학생부 대회도 잇따라 무산됐습니다. 그만큼 시흥 대회가 일부 학생 선수에게는 사실상 마지막 출전 기회가 됐습니다. 경기 양상도 어느 때보다 치열했습니다.
한 관계자는 무대가 줄어든 상황에서 선수들이 더 간절하게 뛰었다고 전했습니다. 참가자 구성도 다양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동호인과 엘리트 선수가 같은 코스에서 각자의 목표를 향해 도전했습니다.
거북섬이라는 무대
거북섬은 시화해역에 조성된 해양레저 거점입니다. 시흥시는 이곳을 무대로 전국 대회를 유치하며 스포츠 관광도시로의 기반을 다지고 있습니다. 대회 기간에는 선수와 가족이 함께 머무르며 지역 상권과 숙박이 활기를 띠었습니다. 시는 전국 단위 스포츠대회 유치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기록 너머의 장면들
최고령 참가자인 75세 선수가 끝까지 완주에 성공해 참가자들에게 감동을 전했습니다. 최연소 참가자는 16세였습니다. 부부가 함께 출전해 나란히 순위권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완주를 향한 도전과 응원이 어우러진 사흘이었습니다.
남은 가을 일정
철인3종 시즌은 가을까지 이어집니다. 시흥 대회에 이어 10월에는 아이언맨 구례 코리아가 열리고, 전국 단위 생활체육 대회도 계속됩니다. 시흥시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해양레저 중심도시로서 전국 대회 유치를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시즌 시흥 대회가 어떤 규모로 커질지도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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