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km, 실크로드의 관문에서

중거리 철인3종 대회 '챌린지 사마르칸트'가 9월 13일(일)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립니다. 대회 주말은 9월 12~13일로, 엘리트 중거리 경기와 함께 스프린트, 릴레이, 여성 런, 청소년 경기가 진행됩니다.

코스는 113km입니다. 실크로드의 역사적 유적을 지나는 빠르고 평탄한 구간으로 유명합니다. 과거 이 대회에는 크리스티안 블루멘펠트, 구스타프 이덴, 리코 보겐, 프레데릭 풍크 등 세계 챔피언들이 출전했습니다.

남자부: 라이들로우의 기준점

남자부 최대 관심사는 샘 라이들로우(프랑스)입니다. 그는 챌린지 로스에서 역대 장거리 최고 기록을 세운 직후 이 대회에 나섭니다. 10월 코나 월드챔피언십을 앞두고 중요한 기준점이 될 전망입니다.

경쟁자도 만만치 않습니다. 지난해 더운 조건에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 윌 드레이퍼(영국)가 타이틀 방어에 나서고, 카메론 메인(PTO 35위), 잭 허친스(PTO 81위)가 가세합니다. 헨리 슈만(남아공, 66위), 오그넨 스토야노비치(세르비아, 60위), 플로리안 앙게르트(독일, 67위), 로스티슬라프 페브초프(우크라이나, 96위)도 출전 명단에 올렸습니다.

여자부: 페레스 살라의 방어전

여자부는 디펜딩 챔피언 사라 페레스 살라(스페인)가 필드 최고 순위(PTO 16위)로 우승 후보입니다. 도전자층은 두껍습니다. PTO 톱100 안에 무려 11명이 포진했습니다.

데이지 데이비스(영국, 28위), 내털리 반 쿠버든(호주, 30위), 니콜 반 데르 카이(뉴질랜드, 42위), 마르타 라고브니크(폴란드, 46위), 메건 맥도널드(영국, 48위), 안나 파빙어(오스트리아, 57위), 밀란 애그뉴(호주, 79위), 릴리 젤미니(이탈리아, 95위), 브룩 길리스(영국, 98위) 등입니다.

같은 주말, 두 개의 큰 무대

9월 13일은 유럽에서도 큰 대회가 열리는 날입니다. 프랑스 니스에서는 70.3 월드챔피언십 남자부 경기가, 체코 카를로비바리에서는 월드 트라이애슬론 챔피언십 시리즈(WTCS) 정규 시즌 최종전이 열립니다. 중거리 판도는 사마르칸트에서, 올림픽 거리 판도는 카를로비바리에서 각각 정리되는 셈입니다.

코나를 앞둔 중간 점검

이 대회는 코나로 향하는 길목의 중간 점검 무대입니다. 라이들로우에게는 장거리 최고 기록 이후 첫 중거리 실전이고, 페레스 살라에게는 원정 방어전입니다. 챌린지 패밀리 시리즈의 중거리 대회인 만큼, 코나 출전권과는 별개로 선수들의 폼을 가늠할 좋은 지표가 됩니다.

두 선수가 10월 코나를 앞두고 어떤 답을 내놓을지, 그리고 이 대회가 올해 중거리 판도의 흐름을 어떻게 바꿀지 지켜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