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26일 파리, 타데이 포가차르가 73시간 56분 26초로 투르 드 프랑스 종합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위 레므코 에베네폴과의 격차는 무려 6분 26초. 그리고 4주도 채 지나지 않은 지금, 포가차르는 시즌 마지막 그랜드 투어인 부엘타 아 에스파냐(81회)에 다시 나섭니다. 올해의 '더블'이 이번 주 토요일 시작됩니다.
모나코 9.4km ITT로 개막
부엘타는 8월 22일(토)부터 9월 13일(일)까지 21개 스테이지로 진행됩니다. 올해는 스페인 동부·남부를 관통하는 산악 위주의 코스로 짜였고, 23개 팀이 출전합니다. 1스테이지는 포가차르가 실제로 거주하는 모나코 시내 9.4km 개인타임트라이얼입니다. 개막부터 '홈 TT'를 잡은 포가차르가 첫날부터 레드 저지(종합 선두)를 노릴 수 있는 구도입니다.
| 구분 | 내용 |
|---|---|
| 기간 | 2026년 8월 22일 ~ 9월 13일 |
| 스테이지 | 21개 (개막: 모나코 9.4km ITT) |
| 코스 | 스페인 동부·남부, 산악 위주 |
| 참가 | 23개 팀 |
| 피니시 | 9월 13일 마드리드 |
더블의 무게, 그리고 경쟁자들
같은 해 투르-부엘타 동시 우승은 그랜드 투어 역사에서도 손에 꼽히는 도전입니다. 올해 투르에서 6분 넘게 앞서며 압도한 포가차르지만, 부엘타는 3주간의 피로가 쌓인 뒤 치르는 '두 번째 3주'라는 점이 변수입니다. 출전 명단에는 이 변수를 노리는 얼굴들이 포진해 있습니다.
- 워트 반 아트(벨기에): 부상에서 복귀한 스테이지 헌터. 산악 TT와 공격적인 레이스로 매일의 승부를 노립니다
- 매즈 페데르센(덴마크): 파리-루베 스타일의 클래식 강자로, 부엘타의 거친 코스에서 기회를 봅니다
- 주앙 알메이다(포르투갈): 포가차르의 UAE 팀 동료이자 종합 순위 경쟁자. 팀 내 역할이 관전 포인트입니다
- 오스카 온리·마커스 브레너: 젊은 클라이머들로, 포가차르의 3주차 약화를 노리는 장기 플랜을 가동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국 팬의 관전 포인트
부엘타는 그랜드 투어 중 가장 '먼저 달리는 선수'가 사랑받는 대회입니다. 한국 시간으로는 대부분 스테이지가 저녁~밤 사이 결승에 들어오니 퇴근 후 시청하기에도 적당합니다.
- 1스테이지 TT는 TT 바이크 팬들에게 좋은 교재: 9.4km는 아마추어 타임트라이얼 출전자에게 익숙한 거리입니다. 포지션과 에어로, 코너링을 선수들 비교로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 산악 스테이지의 공격 타이밍: 부엘타는 평균 고도가 높고 경사가 가파른 '벽' 구간이 많습니다. 언덕 훈련을 하는 라이더라면 공격이 걸리는 지점과 케이던스 운영을 눈여겨보세요
- 더블 도전의 피로 관리: 포가차르의 3주차 퍼포먼스가 곧 '고강도 시즌을 버티는 회복 전략'의 실전 사례입니다. 우리도 시즌 중반 몸 상태를 관리하는 방법으로 참고할 수 있습니다
모나코의 개막 총성이 울리면, 2026 시즌 마지막 그랜드 투어가 시작됩니다. 포가차르가 또 한 번 역사를 쓸지, 아니면 3주차의 벽이 그를 막을지 — 지켜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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