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창단부터 지금까지 — 플레전턴 시호크스 스티브 모르실리 코치 이야기

수영 클럽 코치에게 '40년'이 의미하는 바는 큽니다. 선수가 바뀌고, 훈련 트렌드가 바뀌어도 한 자리를 지키며 선수를 길러내는 일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스윔스왐(SwimSwam)의 '컴퍼티터 이달의 코치(Competitor Coach of the Month)'에 선정된 스티브 모르실리(Steve Morsilli) 코치가 바로 그런 사례입니다. 그는 1982년 12월 캘리포니아의 **플레전턴 시호크스(Pleasanton Seahawks)**를 창단한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엘리트 에이지그룹(연령대별) 선수들을 배출해 왔습니다.

'이달의 코치'는 어떤 코치에게?

컴퍼티터 이달의 코치는 스윔스왐의 정기 코너로, 미국에서 두각을 나타낸 코치를 조명하는 자리입니다. 경기 성적만이 아니라, 선수 육성 시스템과 클럽 운영까지 종합적으로 평가받는 자리입니다. 모르실리 코치가 이 자리에 오른 이유는 명확합니다 — 창단 이후 수십 년간 일관되게 엘리트 수준의 에이지그룹 선수를 배출해 온 기록입니다.

40년 클럽 운영의 힘

플레전턴 시호크스는 캘리포니아 퍼시픽 스위밍(Pacific Swimming) 소속 클럽으로, 유스·에이지그룹 수영의 산실로 알려져 있습니다. 모르실리 코치의 운영 방식에서 배울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장기적 관점: 단기 성적보다 기초 체계를 중요시하는 문화가 오랜 시간 축적되면, 클럽 자체가 '선수를 만드는 시스템'이 됩니다
  • 일관된 기준: 코치가 바뀌지 않고 40년을 이끌어 오니, 선수들이 배우는 훈련 철학과 기본기가 세대를 넘어 이어집니다
  • 에이지그룹의 중요성: 어린 나이부터 올바른 영법과 훈련 습관을 잡아주는 것이, 나중에 엘리트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된다는 걸 보여줍니다

아마추어 수영인에게 주는 의미

우리 같은 철인3종 아마추어에게 이 이야기가 낯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놓치지 말아야 할 점이 있습니다.

  • 기본기는 오래 간다: 어릴 때 배운 올바른 영법과 물 감각은 나이가 들어서도 남습니다. 성인에 시작한 우리도, 영법 교정과 기본기 훈련을 '지루하지만 꾸준히' 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입니다
  • 코치의 가치: 좋은 코치 밑에서 오래 배우는 것은 기술뿐 아니라 훈련 습관까지 따라옵니다. 마스터즈 수영팀이나 수영 강습에서 '나와 맞는 코치'를 찾아 꾸준히 따르는 걸 추천합니다

마무리

스티브 모르실리 코치의 이야기는 화려한 신기록보다 '오래 지속된 기본'의 힘을 보여줍니다. 1982년 창단 클럽에서 수십 년간 선수를 길러낸 것처럼, 우리의 훈련도 하루아침의 성과가 아니라 꾸준함이 만듭니다. 이번 주 수영장에서는 기본기 하나에 집중해 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