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월드 트라이애슬론 컵의 열 번째 무대가 10월 17일(토요일) 중국 베이징 북쪽 옌치호수에서 열립니다. 베이징에서 월드컵이 열리는 것은 무려 15년 만이며,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아시아 4개 대회 연속 일정이 막을 올립니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는 가운데, 여자부와 남자부 1번은 올림픽 챔피언 그웬 조겐슨(미국)과 막스 슈투더(스위스)가 나눠 달았습니다.

15년 만의 베이징, 코스는 이렇습니다

경기는 표준 거리로 치러집니다. 1.5km 수영을 두 바퀴로 돌고, 저수지 남쪽에서 5km 자전거 코스를 여덟 바퀴 돈 뒤, 10km 달리기를 네 바퀴로 마무리합니다. 자전거 구간이 짧은 바퀴로 쪼개져 있어 코너링과 가속이 잦고, 여덟 바퀴 내내 그룹이 갈라졌다 다시 모이는 양상이 예상됩니다. 이번 대회는 2026 월드컵의 열 번째 대회이자 아시아 4연전의 첫 대회로, 시즌 막바지 순위 싸움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항목 내용
대회 2026 월드 트라이애슬론 컵 베이징
일시 10월 17일(토요일)
장소 중국 베이징 북부 옌치호수
거리 수영 1.5km·자전거 40km·달리기 10km
코스 수영 2바퀴, 자전거 5km 8바퀴, 달리기 10km 4바퀴
위치 2026 월드컵 열 번째 대회, 아시아 4연전 첫 대회

여자부 — 조겐슨, 아시아에서 다시 1번을 답니다

조겐슨은 2023년 월드컵 무대로 복귀한 뒤 여덟 경기 연속 포디움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이 기간 성적만 다섯 번의 우승과 두 번의 준우승, 한 번의 3위입니다. 지난달 스페인 폰테베드라에서 열린 챔피언십 파이널에서는 10km 달리기에서 두 번째로 빠른 기록을 냈습니다. 아시아 대회와도 인연이 깊습니다. 2024년 미야자키 월드컵에서 1번을 달고 막판 스퍼트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 현재 세계랭킹 22위인 그는 이번 대회에서 흐름을 되찾고, 세 번째 올림픽 무대가 될 LA 출전권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만들려 합니다. 미국 여자 선수가 세계랭킹 30위 안에 여섯 명이나 이름을 올려, LA 올림픽 세 자리를 둘러싼 내부 경쟁도 뜨겁습니다.

남자부 — 슈투더, 제2의 홈에서 월드컵 정상 노립니다

스위스의 막스 슈투더는 30세의 베테랑입니다. 올해 웨이하이에서 열린 세계트라이애슬론 챔피언십 시리즈 두 대회를 연달아 제패했고, 2025년에는 유럽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2024년 파리 올림픽 이후 중국을 중심으로 활동해 온 그는 익숙한 무대에서 뛰는 셈입니다. 부상에서 돌아와 웨이하이 10km를 29분 24초에 주파했을 만큼 달리기 감각이 살아 있고, 자전거에서도 힘이 좋습니다. 월드컵에서는 아직 정상에 서지 못했기에, 이번 대회는 그에게 시즌 첫 월드컵 타이틀을 노릴 기회입니다. 스페인의 알베르토 곤살레스와 일본의 호조 다쿠미도 출전 명단에 올라 복병으로 꼽힙니다.

LA 올림픽을 향한 첫 관문

이번 대회가 주목되는 이유는 또 있습니다. 2028 LA 올림픽 출전권을 향한 첫 자격기간이 2026년 5월 18일부터 2027년 5월 18일까지로 정해져, 베이징 대회가 그 경쟁의 초반 승부처가 되기 때문입니다. 월드컵 우승자에게는 올림픽 랭킹 500점이 주어지고, 이후 순위마다 7.5퍼센트씩 포인트가 줄어드는 구조입니다. 두 번째 자격기간은 2027년 5월 19일부터 2028년 5월 18일까지 이어집니다. 2027년부터 월드컵은 이름을 바꿔 2부 투어 역할을 맡습니다.

구분 내용
우승 포인트 올림픽 랭킹 500점
순위별 포인트 다음 순위부터 7.5퍼센트씩 감소
1차 자격기간 2026년 5월 18일 ~ 2027년 5월 18일
2차 자격기간 2027년 5월 19일 ~ 2028년 5월 18일
2027년 개편 월드컵에서 2부 투어로 명칭 변경

국내 팬에게도 반가운 일정

국내 팬들에게도 이번 일정은 남다릅니다. 9일 뒤인 10월 24~25일에는 통영에서 월드 트라이애슬론 컵이 열려, 가을 아시아 무대가 연달아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아시아를 찾는 만큼, 국내 동호인과 선수들이 최상위권 경기를 눈으로 확인할 기회이기도 합니다. 베이징 대회는 현지 시간 오전 9시에 남자부가, 정오에 여자부가 출발하며, 한국 시간으로는 각각 오전 10시와 오후 1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