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스가 9월 22일 멀티스포츠 워치 페이스 4 프로를 공식 출시했습니다. 트라이애슬론 전용 모드를 갖춘 경량 시계로, 가민 등 프리미엄 훈련 워치 시장에 정면 도전장을 냈습니다.

화면과 소재에서 확 달라진 프로

가장 큰 변화는 디스플레이입니다. 1.47인치 AMOLED 패널에 최대 밝기 3,500니트를 적용해 코로스 제품 중 가장 크고 밝은 화면을 갖췄습니다. 밝은 야외에서도 숫자가 또렷하게 보입니다. 여기에 티타늄 베젤과 사파이어 글라스를 얹었고, 나일론 밴드 기준 무게는 43g에 불과합니다. 두께는 11.8mm입니다.

배터리도 강점입니다. 최고 정확도 모드에서 GPS 기준 최대 60시간, 상시 표시를 켜면 45시간을 쓸 수 있습니다. 일반 사용 기준으로는 최대 21일입니다. 저장공간은 32GB로 오프라인 지도와 음악을 넣을 수 있습니다.

트라이애슬론에 강한 이유

페이스 4 프로는 2주파 GPS와 4세대 광학 심박 센서를 탑재했습니다. 수영·바이크·러닝을 한 번에 기록하는 트라이애슬론 모드와 전환(T1·T2) 구간 측정을 지원해, 철인3종 훈련과 실전 기록 관리에 적합합니다. 물리 버튼과 크라운을 함께 쓴 조작 방식은 물이 묻거나 장갑을 낀 상태에서도 데이터 화면을 넘기기 쉽습니다.

9월 업데이트로 음성 제어와 내장 스피커·마이크도 추가됐습니다. 휴대폰과 연결하면 달리는 중에 날씨를 물어보거나 타이머를 설정하는 식의 조작이 가능합니다.

가격과 경쟁 구도

가격은 449달러로, 비슷한 AMOLED 훈련 워치인 가민 상위 기종보다 낮게 책정됐습니다. 원화로는 약 61만 원 수준입니다. 경쟁작 대비 가격 경쟁력이 크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기본형 페이스 4보다는 한 단계 높은 위치로, 화면과 소재, 배터리에서 차이가 납니다.

기본형과 무엇이 다른가

페이스 4와 페이스 4 프로의 차이는 러닝 기능이 아니라 화면과 소재, 배터리입니다. 밝은 야외에서 시계를 자주 확인하는 분, 티타늄 소재를 선호하는 분에게 프로가 유리합니다. 반대로 실내 위주로 훈련하거나 예산을 우선한다면 기본형으로도 충분합니다.

실전에서 확인할 점

가민과 코로스는 지금 철인3종 선수들이 가장 많이 나눠 쓰는 두 브랜드입니다. 페이스 4 프로는 배터리와 밝기, 트라이애슬론 모드를 모두 챙기면서 예산을 아끼려는 분들에게 매력적입니다. 다만 오픈워터 수영 거리와 심박 정확도는 손목 착용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대회 코스와 비슷한 환경에서 미리 테스트해 보시길 권합니다.

10월 코나 월드챔피언십과 아이언맨 구례 코리아를 앞두고 있다면, 워치의 데이터 화면과 알림 설정을 미리 점검해 두는 것도 좋은 준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