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딩 중 펑크는 누구에게나 옵니다. 그래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은 공구와 펌프를 어떻게 휴대할지 고민합니다. OneUp 컴포넌츠의 70cc EDC 펌프 키트는 이 고민에 대한 독특한 답을 제시합니다. 펌프 몸통 안에 멀티툴과 타이어 플러그 키트를 통째로 넣어버린 것입니다.

무엇이 들어있나

키트 구성은 70cc 핸드펌프, EDC V2 멀티툴, 타이어 플러그 키트, 물병 케이지 마운트입니다. 가격은 약 약 21만 원로, 각 부품을 따로 사는 것과 동일합니다. 케이지 마운트는 표준 물병 케이지 아래에 장착돼 자전거 간 이동이 쉽고, 물병 공간을 전혀 뺏지 않습니다.

구성 내용
펌프 CNC 알루미늄, 프레스타 밸브 전용, 최대 약 4.1bar(60psi)
멀티툴 알렌 2·2.5·3·4·5·6·8mm, T25 토크스, 일자 드라이버 등 20종
보조 공구 타이어 레버, 체인 브레이커, 스포크 키 0~3, 퀵링크 보관, 로터 볼트, 밸브 코어 툴
무게 252g(케이지 마운트 제외)

70cc 버전에는 튜블리스 수리 플러그가 들어 있는 작은 보관 캡슐이 딸려 옵니다. 용량이 더 필요한 라이더는 CO2 카트리지까지 수납되는 100cc 버전을 같은 가격에 고를 수 있습니다. 펌프 헤드를 분리하면 CO2 인플레이터로도 쓸 수 있습니다.

실제 사용 소감

리뷰어가 다양한 날씨와 트레일에서 써본 결과, 장점이 뚜렷했습니다.

  • 컴팩트한 일체감: 공구가 펌프 안에 단단히 물려 있어 달리는 내내 덜렁거리는 소리가 없습니다. 프레임에 붙어 있어도 깔끔합니다
  • 펌프 성능: 그립감이 좋고 동작이 부드러워 일반적인 MTB 타이어는 무리 없이 공기를 넣을 수 있었습니다
  • 수분 공간 보존: 물병 자리를 공구가 차지하는 다른 방식과 달리, 하이드레이션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긴 라이딩에서 CO2만 믿기 어려울 때 펌프가 든든합니다

단점도 있습니다. O링이 건조해지면 멀티툴을 빼기 어려운데, 제조사 권장대로 그리스를 발라주면 해결됩니다. CO2 전환용 헤드 분리는 손으로 잘 안 풀려 8mm 알렌이 필요한데, 멀티툴에 든 8mm 알렌을 쓰면 손상될 수 있어 별도 공구를 쓰는 편이 안전했습니다.

누구에게 추천하나

MTB·그래블 라이더와 장거리 라이딩을 자주 다니는 사람에게 잘 맞습니다. 펌프와 공구를 따로 챙기던 번거로움을 하나로 줄이고 싶다면 강력한 후보입니다. 다만 도로 자전거 위주라면 프레스타 전용이라는 점과 무게를 확인하고 선택하세요.

마무리

'펌프 = 공기만 넣는 도구'라는 고정관념을 깨는 제품입니다. 라이딩 가방이 점점 가벼워지는 요즘, OneUp EDC 방식처럼 장비를 통합하는 흐름은 계속될 것입니다. 펑크 걱정을 줄이고 싶다면 한번 살펴볼 만합니다.